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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119팀에게 12월 10일 조난자 감사드립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다음글 제공
단양 119팀에게 12월 10일 조난자 감사드립니다.
등록일 2022-12-13 조회수 402

-지난 주말 토요일 오후에 마당치 가다가 조난 당한 윤성석입니다. 저는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육공무원으로 백두대간을 사랑하여 전국의 산을 홀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 날 마당치 3. 2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보고 고치령에 2.8km남은 마당치로 향하다가 이해할 수 없는 알바를 하게 되어 깊은 원시림 계곡으로 헤메게 된 것입니다.  마천(?) 6.2km에  도달하면 핸드폰이 터진다는 이정표를 보고 ‘소북 10-14’에서 출발하여 ‘소북 10-10’까지 전진하였으나, (나중에 보니) 또 다른 계곡으로 알바를 하였습니다. 할수없이 밤 9시 경에 (일생에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구조 신청을 하기 위해 근처 산으로 직벽 등반을 하고 전국 119를 누르니 다행히 핸폰 통화가 되었습니다. 곧 이어 단양 119가 연락을 주었으나, 제 불찰로 ‘위치정보 보내기’를 제대로 클릭을 못하여 구조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 아침 6시 30분까지 계곡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일생에서 다시 찾아올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전혀 두렵지 않고 소백산 계곡의 장대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 컷 즐기게 되어 그 시간이 경이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날이 밝자 알바한 길을 다시 u-turn하여 ‘소북 10-9’를 찾으니 비로소 마음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공중에서 헬리콥터가 윙윙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저를 구조하고자 헬리콥터가 온 것입니다. 잘 생긴 청년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단양 강변에 도착하니 119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혈압을 측정해주던 여성 팀원은 매우 자상하고 친절하였습니다.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보자는 권유를 정중히 사양하고 허기가 지니 식당을 소개해  달라는 저의 부탁에, 시내에 위치한 ‘안동국밥’ 식당에 대려다 주었습니다. 평생 동안 그 맛을 잊어버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제 의견으로는 단양 119팀은 단양과 충북의 아이콘이자 자랑입니다. 대원들의 친절함과 몸에 익은 전문가 의식이 조난자들에게 안정감과 위안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단양 소방서와 특히 119 구조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올립니다. 제가 입은 은혜는 평생 못 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저를 구조해주신 잘생긴 선남 선녀 구조대원들의 앞 날에 영광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 단양 119팀 슈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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