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어, 작년 8월 31일에 있었던 일이지만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그날은 아이들과 함께 체육관을 구경하러 갔다가 우연히 체육관 안에 있는 소방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구급차에 관심이 많던 아이들이 혹시 구급차가 있는지 찾아보느라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신 이정섭 소방관님께서 먼저 다가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소방차 체험을 해보고 갈래요?”라며 따뜻하게 말을 건네 주셨습니다.
사전에 연락을 드린 것도 아니었고, 갑작스러운 방문이었기에 그저 밖에서 구경만 하고 가려고 했던 저희에게 먼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침 구급차는 현장 출동 중이라 먼저 여러 소방차를 직접 보여주시고 태워도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소방모도 써보고, 궁금한 것들을 이것저것 질문할 때마다 눈높이에 맞춰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시 후 현장 출동을 다녀오신 3팀 소방관님들께서도 피곤하셨을 텐데 저희를 보자마자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구급차를 구경할 수 있게 해주시고 사진까지 찍어 주셔서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호스도 사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을 때도 흔쾌히 들어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주시고, 아이들이 더울까 봐 아이스크림까지 챙겨 주시는 따뜻한 배려에 저희 가족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아이들은 “착한 소방관님들 또 보고 싶다”며 계속 그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소방관님들은 이제 멋지고 고마운 영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체험 사진을 본 다른 지역에 사는 친척들도 “소방서에서 이렇게까지 체험을 해주냐”며 너무 부럽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저도 괜히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사직 119안전센터 3팀 소방관님들, 그날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아이들은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더 존경하게 되었고, 저희 가족에게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