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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 3팀 대원님들(라원석, 김상민, 이유랑, 김영찬, 이봉우, 이병훈 박정원)을 칭찬합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다음글 제공
청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 3팀 대원님들(라원석, 김상민, 이유랑, 김영찬, 이봉우, 이병훈 박정원)을 칭찬합니다.
등록일 2025-06-24 조회수 42

청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 3팀 대원님들을 칭찬합니다.

 라원석님, 김상민님, 이유랑님, 김영찬님, 이봉우님, 이병훈님 박정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소속도 이름도 알려주지 않으려 하셨는데 이름표 보고, 또 꼬치꼬치 캐물어 겨우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글로라도 감사를 표현하고 싶어서)

 

제가 살면서 크게 아프지 않는 한 119 구조대의 구조를 받게 될거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상 구조대의 도움을 받고 보니

언제 어디서든 우리를 지켜주는 119구조대 대원님들이 계시고

나는 그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어서 너무 감동입니다.

 

어스름 저녁, 가벼운 산책으로 시작했는데

조금 더 빠른 길로 내려 간다는 게 길을 잘못 들어 결국 깜깜한 밤에 산길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전남 순천 사람이 청주 상당산성 인근 산길에서 길을 잃고 헤맬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결국 119에 도움 요청을 했고

휴대폰으로 위치를 추적하며 통화하면서 결국 저희를 찾아주셨습니다.

혹시나 다쳤을까 아픈 사람이 있을까 얼마나 걱정을 하고 오셨는지

오자마자 그것부터 물어보셨고 

정말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걸 그냥 땀이 많아서 그런다고 넘기시더라구요.

오셨던 길을 함께 되돌아 내려 가다보니

길이 없는 산 속을 위치 하나 보고 찾아오셨던 거였어요. 

정말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더라면 큰 일 날 뻔 했더라구요.

저 멀리서 보이던 그 불빛과 그 목소리가 어찌나 반갑던지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속으로만 안도의 한숨을 크게 쉬었어요. 

 

제 나이가 쉰이 넘다보니 대원님들이 저보다는 한참 젊으실텐데

저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더 크~은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우리의 미안함과 죄송함을 그냥 본인들에게는 일이라고 가볍게 넘기려 하셨지만

그 마음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지금 이렇게 잠도 못이루고 

이 글을 쓰면서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도는건

우리의 무사, 안도, 감사함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대원님 한 분, 한 분, 너무나 귀한 그 분들의 마음이 제 마음에 와닿고

그렇게 귀한 분들이 그런 힘듦속에서도 행복하게 버티고 계심이

너무 감사감사하고 감동입니다.

3팀 구조대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온 마음 다해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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