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수 후 4명의 연수생들과 함께 청주의 명소 상당산성을 다녀왔습니다.
하산 길에 지름길인 줄 알고 들어선 길이 백화산 쪽 외길이었고, 결국 산 속에서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헤매던 중, 날은 점점 저물고 당황스러움과 불안감이 커져갔지만, 다행히 청주동부소방서 구조대 3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길도 보이지않는 어둠 속에서  위험한 산길을 마다하지 않고 저희를 찾아주시고, 끝까지 안전하게 동행해주셨습니다.

저희를 찾아오느라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에서도 저희의 안전을 걱정하시고 내려와서도 주차장까지 데려다 주시면서 본인들의 자리를 저희에게 내어주시고 쪼그리고 앉은 모습에 아직도 마음이 찡합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한 사람 한 사람  챙겨주시는 전문성과 사명감에, 그리고 끝까지 웃으며 동행해주신 그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동받았습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로는 고마움을 담기에 부족하지만,
이 감동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팀장 소방위 라원석님을 비롯해
소방장 김영찬님, 소방교 김상민님과 이봉우님,
소방사 이병훈, 이유랑, 박정원님까지 
청주동부소방서 구조대 3팀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안전하게 귀가해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현장 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