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이송되었던 환자의 보호자입니다.

영운 119 구급대원님들에게 이렇게나마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상태가 30분만에 급속도로 나빠지셨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해서 119에 전화하고 우는 것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저와 제 가족을 대신해서 고생해주신 구급대원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행히도 빠른 판단과 적절한 조치 덕분에 아빠는 내원하시던 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으셨고,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되셨습니다. 어제 받았던 도움을 평생 잊지 않고 살며, 저 또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간호사로 성장하겠습니다.

감사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먼길을 같이 와주셨는데, 경황이 없어서 병원에서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정말...정말 말로 표현을 다 못할 정도로 많이 감사드립니다. 저와 제 가족에게는 의인이자 영웅이셨고, 한 줄기의 빛이셨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구급차 안에 있던 숫자를 계속 외웠습니다. 어제 영운 109호둘 구급차량에 타셨던 119구급대원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의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