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에서 길을 잃는다는것이 남의 일인양 했었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동서남북이 어디인지 막막해졌었습니다.

신고를 받으시고, 기계치인 저를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위치를 알아내시고는,

계속 따뜻한 음성으로 안심하게 하시고,

덥고 더운 8월 여름 더위에 비지땀을 흘리시며,

소방대원님들, 구급대원님들이 제 앞에 나타나셨을때,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말이 실감되어졌습니다.

하늘도 보이지 않는 숲속에서,

순식간에 짠-하고 활기차고, 씩씩하고, 든든한 젊은 대원님들이

모두 다친데는 없으시냐고, 괜찮으시냐고 염려하시고,

혈압재시고, 당검사 하시고, 함께 내려오면서

연신 웃으며 안내하시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친절하시고, 자상하시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거든요.

감동이었습니다.

공사로 다망한 분들을 더욱이 가장 더운날에 수고롭게해서 죄송한데도

그런 마음이 사라지고, 자꾸 웃게되어서 민구스러웠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모두 늘 건강하시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