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4일전(3. 27) 오창119안전센터 신경수 소방관님 등 구급대원분들의 친절하고 신속한 조치로 저희 아내가 무사하게 된 사연이 있어서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글로나마 전달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 아내가 3. 20일자로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되어 3. 26.까지 자가격리중이었는데, 3. 25. 새벽부터 코에서 원인 모를 출혈이 시작된 후 2시간이 지나도 지혈이 되지 않는것이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119에 구조 요청을 하여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으나 코로나 환자란 이유로 음압병실에 격리된 채 임시적 지혈 외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2회나 입퇴원을 반복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3. 27. 07:59경에는 출혈이 너무 심한 나머지 탈진상태에 이르러 생명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다시 119에 구조요청을 하게되었고, 다행히도 오창119안전센터에서 신경수 소방관님 등 구급대원분들이 제가 거주하는오창우필필유2차아파트에 신속히 출동해서 초동조치를 한 후 최근거리에 있는 청주성모병원으로 저희 아내를 후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후송 도중 문득 충북대병원으로 가야만 이비인후과 진료가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신경수 소방관님에게 전화로 후송병원을 변경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아마도 청주성모병원에 거의 도착할 무렵이었을 겁니다.  이미 최근거리 병원에 도착하여 거절해도 그만인 상황이었지만 신경수소방관님은 시종일관 너무도 친절한 언행으로 충북대병원으로 후송 할 수 있도록 전화 연락 등 최선의 조치를 하여 후송병원을 충북대병원 응급실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즉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해 주어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이 동맥을 압박하고 있어 출혈이 멈추지 않았음을 발견하고 레이저로 응급치료를 하여 자칫 생명이 위험할 뻔했던 상황을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후송중에도 저희 아내에게 너무도 도움되는 말들을 친절하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위급한 상황에 처한 저희 아내를 내 가족처럼 최선을 다해 조치해 주신 신경수 소방관님 등 구급대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