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9._청주동부소방서, 장마 속 폭염 기승... 온열질환 주의 당부

[FPN 정현희 기자] = 청주동부소방서(서장 김상현)는 최근 곳에 따라 장맛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온열질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한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지속될 경우이며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온이 상승하면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열탈진 등 온열환자가 발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총 27명이 발생했다. 환자는 열사병 8명, 열탈진 7명, 열경련 6명, 열실신 6명으로 모두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 가급적 야외할동 자제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함 ▲시원한 곳에서 휴식ㆍ충분한 수분 섭취 ▲자외선 차단제 사용 ▲기상정보 수시로 확인 등을 숙지해야 한다.

만일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한 후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소방서는 구급차 7대와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 7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해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얼음조끼 또는 얼음팩, 체온계, 생리식염수, 정제소금 등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장비를 비치하는 등 온열환자 대비 출동태세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