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전 저는 국토종주을 도전하고자 시작하였습니다. 시작하고 여러 산을 넘으며 장시간 11시간 30분가량에 무리한 라이딩을 하고있었습니다. 문제는 이화령 터널이 있는 산을 지날 때 생겼습니다. 20시30분경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23시30분이 되도록 산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는 길 또한 가로등 하나없고 빛은 달빛이나 제가 가지고 있던 배터리가 다 되어가는 손전등하나였죠.

자전거 네비에서는 1시간이면 문경읍에 도착한다는 내용하나만 믿고 시작한 오랜시간 라이딩을 하여 탈진상태가 되어가는 저는 결국 주저앉고말았습니다. 그래서 택시나 주변 차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오고 싶었지만, 옆에 새로생긴 길때문에 차가 다니지 않는다는 얘기을 들었고, 저보다 더 위험한 분들을 도와주셔야하는데 가로등 하나없고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고 수도 없이 고민하다 떨어져서 없는 물에 다떨어진 영양제에 결국 119구조대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머지않아서 구조차에 세분이서 내리셔서 저의 상태을 확인하시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와중에도 저를 안심시켜면서 응급처치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처음타는 구조차량이었고, 저는 무사히 진료을 받고, 국토종주을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구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바쁘신 분들에게 내가 과도한 라이딩을 하며 민폐을 끼친거 같아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과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신 임정규 김정아 이지환 소방대원에게 감사인사을 드립니다. 덕분에 무사히 건강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과도한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안전한하루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