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지난해부터 기력이 쇠하시더니, 

올해 초부터 응급실을 가실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급하게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항상 옆에 있어 주신 119 구급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국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에 며칠 전 가족들 곁을 떠나셨는데,

가족들 모두 급한 상황에 여러 번 신세를 진 119 구급대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 해 제가 대표로 글을 올립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으나

그 또한 바쁘신 업무에 민폐가 될 것 같아 글로 대신합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도 병원에 모셔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병원에서 자식들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을 벌었습니다.

항상 시민을 위해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제천 소방서의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제천시 산곡동 故이상익 자녀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