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성경찰서 설성지구대 근무하는 윤동한 경감입니다.

2025. 12. 19. 23:38경 충북 음성군 음성읍 소재 BHC치킨음성점 앞에 취객이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술에 만취한 취객이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너무 취해서 인사불성인 취객이어서 소지품을 확인하여 보니 몽골 국적의 외국인으로 전화기는 패턴이 설정되어 있고 지인에게 연락할 방법을 찾을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추위에 취객은 체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치할 방법이 없어 119공동대응 요청을 하였더니 음성 구급대가 바빠서 충주소방서 주덕 109호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주셨습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께서 취객의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이송을 위해 주변 병원에 환자상태를 알리며 병원을 수소문 하였으나 근처에 있는 병원들이 만취한 취객을 받지 못하겠다고 하며 환자 이송에 난색을 표하는 중에도 구급대원분께서 계속해서 병원을 수소문 하여 충주 건국대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신고를 처리하면서 119구급대원분들이 적극적으로 환자를 이송하려고 해도 병원협조를 구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덕 109호 구급대 근무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환자를 구조하려는 것을 보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한 밤중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주덕 109호 구급대 근무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생이 너무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주덕 109호 근무자분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