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저녁에 보은군 회인 피반령에서 구조 받은 시민입니다. 야트막한 산이라 가벼이 생각하고는 엉뚱한 곳으로 하산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비도 내려 길이 안보이고 임도에 혼자 우왕좌왕 하다 난생처음 119 신고를 했지요. 

보은소방서 산악구조대원님들과 팀장님 덕분에 안전한 길로  집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가시덩굴 뒤덮인 급경사 비탈길 오르내리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춥다고 하니 점퍼를 벗어 주시고 물도 챙겨 주시고 제 차가 있는 곳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셨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폐끼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보은소방서 모든 대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무탈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