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당
금왕119 저를 구해주신 분들께 꼭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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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8-09 | 조회수 | 95 |
25년 8월 7일 금요일
[신고시간]
오후 03시 07분
[신고내용]
95년 여성 /
갑자기 공황증세처럼 숨이 과하게 차고
심장이 배에서 뛰는 듯한 느낌으로 어지러움 호소 /
음성 새마을회관 앞에서 주저앉아 신고. /
(음성에는 119가 없는 관계로 금왕에서 가고 있다고 알려주신게 기억이 납니다)
[도착병원]
충북 진천 중앙제일병원 응급실
*운전자1분 남성 2분 여성 1분이 와주셨는데 남성분들은 저를 끝까지 부축해주시고
제 증상을 꼼꼼히 체크해주시고 기록하여 응급실까지가서 저 대신 접수와 상황설명을 모두 해주셨어요
보호자도 없이 들어간 상황이었는데 3분이 함께 제 곁에 계셔주셔서 너무 든든했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갈 수 있는 병원을 빠르게 찾아봐주시고 안전하게 이동해주신 운전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특히나 제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은 여성분이신데요,
제가 응급실로 가는 동안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호흡진정법이라던지,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시고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응급실을 여러번 갔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그에 따른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진심어린 충고와 그 조언을 받아드렸고 바로 어제 8월 8일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게 됐습니다.
저는 총 4가지의 병명을 얻게 됐는데 정말 하나도 좌절스럽지 않고
너무 속이 시원해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 몇달간..아니 어쩌면 정말 살아오는 내내 갑자기 찾아오는
몸의 고통으로 괴로웠는데 저는 제 형편에 할 수 있는 검사를 다 해보았음에도
그 답을 찾지 못해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의 몸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정말 너무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6개월 치료기간을 두고 그에 따른 약처방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저의 힘든 상황들과 이야기를 지나치지 않고 진심으로 해주신 그 말씀들이
저에게는 앞으로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정말 많은 감사함에 자꾸만 생각이 나서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인터넷검색으로 찾은 곳이 이 곳이었습니다.
부디.. 저의 이 마음이 꼭 그분들께 전해져서 119 활동을 하시는 동안 지금처럼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며
저와 같이 힘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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