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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부서 복대119안전센터 구급대원분들 감사합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다음글 제공
청주서부서 복대119안전센터 구급대원분들 감사합니다.
등록일 2023-08-10 조회수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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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시동꺼짐으로 세찬 비가 쏟아지는 도로 한가운데서 어쩌지 못하고 있을 때

지나가다 보고 유턴해서 돌아와서 도와주신

청주서부소방서 복대119안전센터 복대109호 구급차 구급대원분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던 오늘 오전 11시 20분경 아이를 태우고 귀가하던 중에 갑자기 자동차 시동이 꺼지며 도로 한가운데에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거센 바람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고, 차가 멈춘 도로는 공단에 인접한 왕복8차선 도로라 통행량도 많고 차량속도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일단 시동이 꺼지자마자 차에서 내려 뒷차들이 피향할 수 있도록 수신호를 하면서 견인차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견인차는 제 기대와는 달리 현장 도착까지 20분이나 걸린다고 했고, 저는 홀로 그 시간 동안 사고가 나지 않도록 현장을 지켜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강풍 때문에 우산이 뒤집어져 어쩔 수 없이 비를 다 맞아가며 겨우겨우 뒷차들에게 수신호를 하고 있던 그때였습니다.

아까 반대편 차로를 지나갔던 구급차가 돌아와 제 차 뒤쪽으로 와서 서는 것이었습니다.

설마 나를 도와주러 오신 걸까 기대를 하면서도, 단순 차량고장인데다 응급환자도 없는 상황이라 그냥 상태만 확인하고 가시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구급차 앞에 타고 계시던 대원 두 분은 상황을 확인하시자마자 헬멧과 비옷을 착용하고 경광봉을 들고 차에서 내려 현장을 통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구급차 뒤에 타고 계시던 대원이 또 오셔서 저와 제 차에 타고 있던 아이를 안전한 구급차로 옮겨 대기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경직되어 있는 걸 보고는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말도 걸어주시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복대109호 구급차 대원 세 분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 덕택에, 갑작스레 당한 위험한 상황에서 너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저희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히 살펴 따뜻하게 도와주신 대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국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대한민국 모든 소방관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다시 한 번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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