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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3일 오창 우림필유2차 놀이터에 와주신 구급대원님들!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다음글 제공
2022년 6월 13일 오창 우림필유2차 놀이터에 와주신 구급대원님들!
등록일 2022-07-16 조회수 203

안녕하세요. 사고난 아기엄마입니다.

경황이없어서 꼭 감사글을 남김다고하는게 이제서야 남기네요. 이런 글은 처음이라 뭐라고 써야할진 모르겠지만 몇글자 남겨보아요.

6월 13일 여느때와 다름없이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었어요. 한번도 놀이터에서 다쳐본적 없었고 누가 다쳤다는 소리도 못들었던 뉴스에서나 가끔봤던 일이 저에게 일어나더군요. 19개월 된 둘째아이가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는데 뒤에 모르는 형아한테 밀쳐지는 바람에 턱을 찧어 찢어졌어요. 처음엔 피나는 줄도 몰랐는데 애가 너무 울길래보니 제 어깨에 피가 묻었더라고요. 순간 아무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친정도 시댁도 다 타지역이고 남편은 통근버스타고 회사를 다니고있고 오창에아는 지인도 몇없고.. 그냥 멍 했어요. 일단 지혈을하고 있는데 주변에서피가 많이나니 아이들이 몰리고 첫째아이가 울먹거리고 둘째는 죽는다고 울고 저는 정말 아무생각이 안들고.. 제가 면허도없고 정말 암담하더라고요. 그때 한 아이엄마가 119 불러주냐고 그래서 그래달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별 기억이 없네요.. 정말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구급대원분들이 신고해준 아이엄마한테 이것저것 다 물어봐주시고해서 우여곡절끝에 구급차를 탔어요. 구급대원분들이 첫째아이를 달래주시고 상처에대해서며설명해주시고. 그 안에서 우는 둘째도 같이 달래주시고.. 제가 너무 죄송하다고 이런일로 구급차를 불러서 어쩌냐했더니 아니라며 저를 위로해주시고 정말 감동했어요. 눈물이 났지만 첫째가 겁먹을까봐울지도 못하고 꾹 참았어요. 퇴근시간대라 너무 차가 막혔는데 겨우겨우 도착한 병원에서 제가 너무 안절부절 못하고 정차못차리니 약간 경력이 되보이시는 한 여성대원분이 대리접수까지 해드리라고 해주셔서 접수까지 해주시고 그냥 조용히가시더라고요. 그래서 대원 3분 이름도 못여쭤봤어요.. 가신다는 말도없이 그냥 접수했으니 이름불리면 응급실가시면 된다고하시고 몇가지 설명해주시고 가시더요고요. 가는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저 그날 연락처도 잘못말했어요… 정말 정신이없었거든요. 정말 존경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칭찬해요!!!

그날의 대원님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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