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신고시각 2021.3.5. 오후 9시31분)에 

아기가 오랜만에 주말주택에 내려와 너무 신난 나머지 뛰어다니다

마루바닥에서 넘어져 턱 밑이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아이 모습에 잠시 우왕좌왕하다

바로 음성 119로 신고전화를 하였고 늦은 밤 산골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빠르게 와주셨습니다. 초보 엄마인 제가 많이 놀라

부끄럽게 구급차에서 눈물도 보였는데 동승하신 여자 구급대원분이

친정 언니 같은 마음으로 토닥여주시고 우리 아기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아기도 저도 금새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기가 병원에서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응급처치를 잘 마무리 했답니다.

또한 아기 얼굴을 꼬맬 수 있는 응급실을 찾느라 밤중에 무려 한시간 가량을 달려야 했는데 병원을 수소문 해주시고 신속하고도 안전히 이동 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숨막히고 답답한 방호복 입고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다시 한번 구급대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특히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는 음성 119 구급대원 (여자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남깁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