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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광역시 서구 과호흡 증상 환자대처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다음글 제공
대전 광역시 서구 과호흡 증상 환자대처
등록일 2021-09-16 조회수 480

방금 30분 전 제가 길에서 과호흡으로 쓰러져서 지나가던 행인 분께서 경찰에 신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러고 난 후 전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친구가 절 찾아오기까지 거진 10분 정도 걸렸는데 그 사이에 경찰분께서 오셨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도착 후 구급대원분들은 20분이 되도록 오지 않으셔서 전 길바닥에 그대로 누운 상태로 과호흡이라는 정신적 질한을 앓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호흡이 힘들었고, 눈물이 나는 바람에 마스크를 잠시 벗고 있었던 점 이 시국에 정말 큰 사고인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로써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때 마침 도착하시던 구급대원 분들께서 하시던 말씀은 다 들렸고, 제 친구도 다 들었다 말을 해줬습니다.

 

그때 들었던 단어는 양해 부탁 드리지만, 시발X이란 욕설과 어딜 잡아 올릴 곳이 없다. 아니 아프신 곳이 없으시면 병원을 들어가지 못해요. 아- 마스크는 또 왜 안썼데. 하는 짜증을 부리는 듯한 말들과 눈빛, 모든 것들이 전 다시는 이 구급대원들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아서 그? 당시에 구급대원 들의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할 정도로 전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과호흡이라는 병은 정신도 없을 뿐더러 호흡도 안되는 상황에서 그들의 얼굴이 자세하게 기억이 나는 제가 너무나 신기할 정도입니다.

 

전 바라는 건 한 가지입니다. 시국이 시국이라도 정신과 적인 병은 저보다 자세히 알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만, 그 병을 가진 사람도 귀가 있고, 옆에 본인들만 있다는 게 아니라는 점 명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긴 했지만, 어딘가 잘 못 들을 점이 있을 거란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지금 정신병을 앓고 있고 다 들었던 것들인데 어떻게 다시 되돌릴까요? 기분 나빠서 다시는 위험할 때 구급차고 뭐고 자살해버릴라니까요;;;;;;;;;;;;;;;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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