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각종 시술과 도수치료, 물리치료를 반복하게 되면서 건강의 위기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고,  유명한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등산은 어느새 좋은 취미 생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7월 2일 폭염이 심해져서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월악산 영봉까지 갔다가 천천히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하산 중 공사구간들이 많고, 출입금지구역 푯말에 반대로 길을 잡다가 하봉쪽에서 등산로를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비상 시를 대비해서 준비한 랜턴을 켜고, 무리하면서 마을 빛 줄기를 따라 하산을 하다가 점점 깊은 골짜기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등산스틱을 찍으면서 내려가는데, 낙엽이 수북히 쌓여서 길과 골짜기가 구분이 안되었습니다. 

급경사에 수차례 넘어지기를 반복하여 위기감을 느껴서 119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산이 깊어서 통화가 자주 끊겼습니다.

다행히 카톡 연결이 되어 보조 밧데리로 핸드폰 등을 충전하며 지시해주신 상황에 따라 잘 대처했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맵 설치와 연결을 계속 시도했습니다. 

소방서 출동하는 곳과 산 속에 있는 거리가 있어서 구조대를 만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구조팀을 만나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안심 시켜주시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위기 상황을 잘 넘겼습니다. 

지친 상황에서 등산가방도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 미안해서 119 전화하기를 꺼린 저에게, 앞으로 위기 상황을 닥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연락하라는 말씀에 든든함과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우리 주위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불철주야 고생해주시는 소방서 직원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주말 산행을 하다가 구조대원들이 백운대에서 등산 통제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궂은 날씨에도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했습니다.

재난대응과 임지훈 반장님을 비롯한 소방대원분들의 고마웠던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생명을 구해주시기 위해서 생명을 거시는 소방대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