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마당
| 환자 이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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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9-22 | 조회수 | 119 | ||
안녕하세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힘써주시고 노력해주시어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주말 한 구급대원 분의 말씀과 대처로 드릴 말씀이 있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9월 21일 일요일 오전 12:21분 경 넘어짐으로 인해 지인의 이마가 3cm가량 찢어져 불가피하게 119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지인이 환자를 업은 상태에서 환자의 얼굴이 땅으로 떨어졌고 당시 환자가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눈 위 쪽 이마가 찢어져 피를 많이 흘려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119에 연락을 드리고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던 중 개인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을 받으니 먼저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물어보신 후 바로 술을 먹었는지, 얼마나 먹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그러고는 한숨을 쉬시고 조금 화를 내시며 어차피 병원을 가도 지금 봉합이 안되는데 출동하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희는 일단 사람이 머리로 땅에 떨어지고 피를 많이 흘리는 상태에서 뇌출혈 또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다른 상처가 있을 수도 있어 연락을 드렸는데 말씀하시는게 술마셨는지, 어짜피 병원에 가도 치료가 안되는데 굳이 출동하는지 말씀하셔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물론 가서 바로 봉합하지 못하고 다른 과에서 치료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며 구급차를 부르면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또 새벽시간이라 피곤하시고 바쁘셔서 그렇게 말씀 주신 것 같아 그 분의 입장은 이해합니다.
다행히 다른 문제가 있진 않았지만 하지만 사람이 머리가 땅으로 떨어지고 일어나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그분의 대처는 그 당시에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상황이 진정된 뒤 제가 다시 전화해서 위 말씀을 전달드리니 저와 처음 통화를 나눈 분이 아닌 다른 분께서 제게 사과를 하셔 그 분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바쁜 시간 그 분들의 시간을 빼앗고 싶지 않았습니다)
항상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긴장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시어 많이 힘드신 119 대원분들의 상황과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희보다 더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구급대원 분들께서 느끼시기에 저희의 상황이 긴급하지 않다고 생각하셨을지 몰라도 위험 상황은 사람들이 느끼기에 상대적이기에 제가 그런 말씀을 들으면서까지 눈치를 봐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대처로 도움을 받으려 연락을 드리면 술 얘기를 하시며 눈치를 주시니 다음에 혹시라도 무슨 문제가 발생하였을 시 어떻게 믿고 전화를 드릴 수 있을지 심히 걱정입니다.
또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어느 누가 위험한 상황에서 119로 연락을 드려 도움을 받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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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 1건
구급출동 과정에서 신고자분께 불편감을 느끼게 해드린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신고자와 환자분께 도착전 사전안내를 드리고자 했지만 안내가 미흡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구급대원에게 교육을 철저히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재난대응과(043-841-3143)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