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건축사사무소 기억공간의 대표 양현모입니다.

작년에 공공기관을 나와 새롭게 시작한 건축사사무실의 대표로서 지자체에 인허가 신청시에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소방서의 동의가 아닐까 합니다.

소방법에 대해 공부를 해도 미쳐 체크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설계에 누락시켰을 때는 보완을 하느라 인허가의 일정이 지연되기도 하고 건축비용 상승 등 건축주에게도 참 죄송스러운 마음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금번에 진천에 근린생활시설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를 접수했는데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진천소방서 견호범 반장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순간 ‘아 설계상 뭔가가 잘못되었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견호범 반장님께서 도면을 하나하나 체크해 주시면서 설계에는 운좋게 반영했지만 제가 미쳐 모르고 있었던 사항까지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인터넷 어디에 가서 어느 사이트를 보면 쉽게 설명되어있을 것이고 이부분에 대해 도면상 반영된 부분은 이렇습니다.’ 라고 하나하나 알려주실때에는 너무나도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가르쳐주신 덕분에 초보 건축사사무소 대표로서 큰 깨달음와 지식을 얻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공공기관에 16년을 재직하고 퇴직하였지만 업무에 쫒겨 혹은 귀찮음에 견호범 반장님과 같은 친절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고 그러한 친절이 어려운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전화상으로 보여주시는 반장님의 친절이 정말 감동으로 다가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진천소방서 직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견호범 반장님을 비롯한 진천소방서 직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