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 금요일

연풍 분지리에서 이만봉을 오르는 산행을 시작. 혼자였고 초행이었지만 그래도 대간산행을 하는 분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알고 있어 별 걱정 없이 올랐습니다.

사다리재를 지나 곰틀봉을 지나고 이만봉을 지났는데 허벅지 근육이 뭉치기 시작하는 겁니다. 좀 쉬었다 움직이면 다시 또 그러고. 참 대략 난감하기가..

일몰시간은 짧아졌고 일행도 없고 뿌리는 파스를 안 챙긴 것이 너무 후회되는 순간이었죠. 이래서 등산은 항상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결국 119구조대에 구조를 신청했습니다. 출동신고 연락을 받았고 응급조치 요령도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실행. 다행히 근육이 좀 풀리는 것 같아 천천히 움직여 보았습니다.

내려가면서 구조대원분들 만났고 시원한 물과 응급조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좀더 꼼꼼히 준비할께요. 초행인 산길은 단독산행도 안하겠습니다.

괴산소방서구조2팀 대원여러분. 감사합니다.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