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안산에서 충주로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50대 부부입니다.

일상과 같이, 토요일에 밭에 내려와서 깨도 정리하고, 배추도 뽑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갑자기 날라온 말벌 한마리가 순십간에 남편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단 몇분사이에 떼지어 와서 10방이상 물렸습니다.

간신히 도로변으로 대피를 하고 보니, 남편 얼굴이 눈까지 뻘겋게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대화도 되고, 괜찮다는 남편의 말에 건대병원으로 차량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5분이 채 안되어, 시야가 안보인다는 말에, 119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119 상황실에서는 의료진과 연결하여, 저희가 어떻게 조치를 해야할지도 가르쳐주시고

출동이 가장 빠른다는 목행소방서로 연결을 해주셨습니다.

남편은 의식을 잃어버렸고, 채 5분이 되지 않아서 목행소방서에서 출동해주셨습니다.

바로 응급조치를 해주신덕분에 신기하게도 남편의 의식이 돌아와서 미약하지만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큰일 나겠구나, 했던 두려움이 오렌지 옷을 입은 소방대원을 보는 순간 살았구나라는 안도감이 느껴졌습니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심리적으로 안도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한 응급조치사항을 하시면서, 병원과 연결하여 상황을 다 설명해주신덕분에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정확한 진료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빠르게 운전해 주셔서 병원에 금방 도착해주셔서 넘 감사하고,

차량내에서 소방대원 두분이  짧은 시간에 병원과, 환자와, 보호자 세파트를 완벽하게 다  케어해주시는 모습에

우리나라 너무 좋은나라이구나, 소방대원들 너무 대단하시는 구나 느꼈습니다.

세분이 아니라면,  ㅇ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의사말로는, 일년에 3~4명은 잘못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속하게 오시고, 응급조치도 잘되어 금방 회복한것 같다고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 경황이 없어서, 우리 소방대원 이름을 여쭈어 보지 못했습니다.

2023년 10월8일 2시10분경에 목행대교 앞 중원마트로 출동해주신 소방대원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는 말로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다른말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너무 수고 많으시고, 존경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