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32주 되는 초산 임산부입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속옷이 흥건히 젖을 정도 양의 분비물로 깜짝 놀라 다니고있는 대전병원에 전화하니 바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남편도 바로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걱정하고 있던 중, 119 임산부 서비스 등록을 해 놓았던게 떠올라 바로 문의드렸고 5분 만에, 바로 도착하셨어요.

병원가는 내내 별거 아닐 수도 있는 증상으로 괜히 바쁘신 분들 고생 하게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이었지만, 너무 신고 잘하셨다며 꼼꼼히 상태확인 부터,  간단한 처치까지 해주셔서 너무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소방서 구급대원분들 덕분에 편안한 상태로 빠르게 병원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도 접수부터 제 상태 보고까지 충분히 설명해주신덕에 빠르게 진료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양수가 새는 증상은 아니었고 괜찮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만약 안좋은 상황이었어도 구급대원분들 덕에 잘 처치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구급대원분들이 남자 한 분, 여자 두 분 총 3분이셨는데, 경황이 없어 성함도 물어보지 못했네요ㅜㅜ

진심으로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