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119구조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4/27 화요일 저희 부부는 제천 상천 주차장에서 망덕봉을 거쳐  금수산에 올랐습니다

오후 4시 30분경 삼거리를 거쳐 상천 주차장까지 2.4km쯤 남은 하산 길에 흔들리는 돌을 모르고 밟은 저의 남편은 앞으로 크게 넘어져 쇠골이 부러지고 입에서 다리에서 피가 흐르는 참혹한 상황이었습니다

평소엔 한번도 상상해 보지 않던 방송으로만 119대원들의 활동 상황을 지켜보던 제가 다급해지니 제일 먼저 떠오르는 119였습니다

저의 도움 요청에 남편 상태를 확인한 구조대는 헬기를 띄워 남편은 제천 명지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산에 홀로 남겨진 저는 계속 연락을 취하던 구조대가 도착하여 저의 상태를 확인하며 생수도 권하시고

 배낭까지 메어주시고 저의  앞 뒤로 걸으시며 구급차 대기 장소까지 무사히 하산하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명찰을 보니 권순국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함께하셨던 여러 대원님들께도 노고에 감사드리며 평생 고마움 잊지 않고 건강과 안전을 기원드리겠습니다

주차장까지는 구급차를 태워 저의 차량을 회수하게 도움을 주셔서 남편이 이송된 명지병원까지 무사히 운전해 갈 수 있었습니다 

응급 처치후 전날부터 묵었던 숙소로  가서 짐을 챙겨 새벽 5시경 부산의 집 부근 병원에 도착  1년간 철심을 몸에 지니고 살아야하는 수술을 받고 입원중에 있습니다

남편도 너무 감사하며 고생시켜 죄송하단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대원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영도 박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