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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119구조대 여러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다음글 제공
단양 119구조대 여러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등록일 2021-01-03 조회수 342

단양소방서 119구조대 대원들과 대강지역대 대원들의 헌신적인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첫날 아내와 신년기념 산행을 계획하고, 눈 덮힌 금수산에 올랐다가 아이젠 미끄럼 사고로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되어 오후 5시 30분경 어쩔 수 없이 긴급히 119구조대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이후, 거의 밤 10시까지 이어진 구난작업은 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빈틈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 제천서울병원에서 CT를 찍어보니 오른쪽 정강이 뼈 부분이 여기저기 골절되었슴을 알고 응급기브스를 한 후, 새벽 1시 30분경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평소에 잘 몰랐던 여러분들의 헌신에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권순국 팀장님의 일사분란한 지휘아래 한 몸이 되어 움직이던, 미처 이름도 알지 못하는 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오랫동안  저와 제 아내의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제 자식들과 주변에도 한 동안 자랑할 생각입니다.

119구급차 속에서 힐끗 훔쳐 본 명찰에서 대강지역대 윤종호님과 이름만큼이나 예쁜 서보배님의 정성어린 응급처치를 받으며, 아직 우리네 세상은 여러분들 같은 분들이 계셔서 희망이 있고, 그런 희망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한편으로, 긴급상황이 될수록 여러분들 스스로의 안전에도 각별히 조심하시기를 간청합니다. 여러분들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모두가 안전해 질 것이며, 제가 직접 겪어 본 현장여건이 구조대 여러분들의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너무도 위험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거듭 여러분들의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 비록 구난작업이 실패를 하는 부득이한 경우가 생기더라도 119구조대원들은 최선을 다 했을 것이라고 굳게 믿겠습니다. 부디 자책하지 마시기 바라며, 여러분들은 이미 영웅이었습니다.

거듭 아내와 함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날 저녁, 그 위험한 눈길에 함께 하셨던 모든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여러분들의 가정에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랫동안 잊지 않겠습니다.

서울에서, 최주섭.조문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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