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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나를 살려준 6명의 소방관 아저씨 게시글 상세보기 -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상세내용, 이전글, 다음글 제공
7월 18일 나를 살려준 6명의 소방관 아저씨
등록일 2021-07-26 조회수 460

7월 18일 두룽산을 타려고 출렁다리를 갔다. 너무 더웠다. 오르다 기운이 빠져 다시 하산.

점심을 꿩고기로 먹고 나니 기운이 다시나서, 먼길 왔던 것이 아쉬워 다시 산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지도상으론 길지 않은 산행이라 가뿐한 마음으로 시작한 산행,

수주팔봉도 지나고 두룽산 정상꺼정, 도달한 기쁨도 잠시 마을로 내려가는 길로 목표로 삼고 하산중,,,,,,

등산로가 사라졌습니다. 아무리 찾아 헤매어도 나타나지 않는 등산로 능선 지도를 보고 직선코스인 3번 국도를 목표로 삼고 하산하려 하였으나 바윗돌, 풀, 그리고 칡덩쿨이 앞을 막고, 또 막고, 한시간을 헤매다 7시 직전, 아무래도 안되겠단 생각에 119에 전화했더니 30분이면 구조하러 오실거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 . . . 

시간은 흐르고 해는지고, 심지어 비까지 쏟아지기 시작하여도 구급대원분들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본부와의 통화,,,,  구하러 가셨다구

믿고 기다리니 어디선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사람들이 오랫동안 다니지 않아 사라진 등산로, 

대원분들이 철조망도 뚫고, 길을 만들어 거의 두시간만에 저를 찾아내신겁니다. 

오시는 길에 비도 만나시고 가시덤블에 칡덩굴에 나 한명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와 주신 대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날 제 차 있는 곳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 30분 

그 분들 덕에 제가 무사히 살아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충주소방서 1팀 대장님과 대원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늘 복 많이 받으시고 무사하셔서 다음엔 좋은 일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날 무서웠어요. 다칠까봐 손 잡아 주시고 미끄러질까 가방도 잡아주시고 앞 뒤로 지켜주신 덕분에 저희 아이들은 엄마를 무사히 만날 수 있었네요.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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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댓글수 1

충주소방서관리자 2021-07-29 09:15:30

이유경님 안녕하십니까?



 



충주소방서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당시 출동대원에게 전해들은 바 현장여건이 좋지 않아 구조에 긴 시간이 소요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유경님의 감사한 마음을 당시 출동했던 대원분들에게 꼭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원본 글 시작 ==========



7월 18일 두룽산을 타려고 출렁다리를 갔다. 너무 더웠다. 오르다 기운이 빠져 다시 하산.



점심을 꿩고기로 먹고 나니 기운이 다시나서, 먼길 왔던 것이 아쉬워 다시 산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지도상으론 길지 않은 산행이라 가뿐한 마음으로 시작한 산행,



수주팔봉도 지나고 두룽산 정상꺼정, 도달한 기쁨도 잠시 마을로 내려가는 길로 목표로 삼고 하산중,,,,,,



등산로가 사라졌습니다. 아무리 찾아 헤매어도 나타나지 않는 등산로 능선 지도를 보고 직선코스인 3번 국도를 목표로 삼고 하산하려 하였으나 바윗돌, 풀, 그리고 칡덩쿨이 앞을 막고, 또 막고, 한시간을 헤매다 7시 직전, 아무래도 안되겠단 생각에 119에 전화했더니 30분이면 구조하러 오실거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 . . . 



시간은 흐르고 해는지고, 심지어 비까지 쏟아지기 시작하여도 구급대원분들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본부와의 통화,,,,  구하러 가셨다구



믿고 기다리니 어디선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사람들이 오랫동안 다니지 않아 사라진 등산로, 



대원분들이 철조망도 뚫고, 길을 만들어 거의 두시간만에 저를 찾아내신겁니다. 



오시는 길에 비도 만나시고 가시덤블에 칡덩굴에 나 한명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와 주신 대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날 제 차 있는 곳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 30분 



그 분들 덕에 제가 무사히 살아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충주소방서 1팀 대장님과 대원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늘 복 많이 받으시고 무사하셔서 다음엔 좋은 일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날 무서웠어요. 다칠까봐 손 잡아 주시고 미끄러질까 가방도 잡아주시고 앞 뒤로 지켜주신 덕분에 저희 아이들은 엄마를 무사히 만날 수 있었네요. 



늘 응원합니다.



===== 원본 글 끝 ============